등산 후 머무르기 좋은 커피 맛집 BEST 4

경복궁에 위치한 카페 ‘사라브’는 아랍어로 신기루라는 뜻입니다. 신기루를 만날 수 있는 사막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죠. 대표 메뉴는 더블 에스프레소를 부어 귀여운 선인장 모양의 초콜릿을 녹여 마시는 ‘낮의 사막’과 ‘밤의 사막’. 이외에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이용한 크림 라테와 중동 디저트 ‘쿠나페’를 이용한 ‘쿠나플’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색있는 메뉴가 돋보입니다. 인왕산에서 활짝 핀 개나리를 만끽한 후에 사라브에 들러보세요. 상춘객에게 완벽한 오아시스가 되어줄 거예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길 16-1

아차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등산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구의동 푸쉬커피죠. 아차산을 대표하듯 떡하니 문 앞에 자리 잡은 정상석은 카페의 마스코트입니다. 사실 푸쉬커피는 단순한 카페가 아닙니다. 플리마켓, 컬래버레이션 팝업, 단골의 친구를 소개하는 ‘단친소’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커피를 통해 이어지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시그너처 메뉴는 ‘푸쉬라떼’로 블렌딩한 우유가 입안 가득 달콤하게 퍼지며 절로 야호를 외치게 합니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45길 24-3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슬로핸드’로 향해보세요. 슬로핸드는 북한산 아래 번화한 거리를 벗어나 우이동 주택가에 조용히 자리 잡았습니다. 목재 가구와 빨간 벽돌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핸드드립으로 선보입니다. 사장님의 별명을 딴 ‘토니 커피’가 대표메뉴. 활력, 평온, 진정과 같은 테마에 맞춘 다양한 차 메뉴도 느긋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등산 후 허기진 배를 달래줄 에그 샌드위치 역시 놓치지 마세요. 주소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41길 15-8

커피 애호가를 위한 카페 ‘행 로스터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원두를 사용한 드립 커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고급 커피 원두로 유명한 파나마의 원두까지 훌륭한 라인업을 선보이죠. 직접 로스팅한 시그너처 ‘행 블렌드’는 잘 익은 사과의 산뜻한 산미와 부드러운 헤이즐넛 향미가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사장님이 20년간 지내온 집을 리모델링 하여 곳곳에 취향과 감각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는 커피의 맛에 분위기를 한 스푼 더합니다. 상쾌한 관악산 등산 후 행 로스터스에서의 한 잔. 완벽한 주말 코스입니다. 주소 경기도 과천시 남태령옛길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