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4회)만큼 많은 실책을 저지른 선수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옵타’ 역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실수로 인한 실점(6회)이 가장 많은 선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율리안 리에르손이 우측면에서 반대편을 보고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처리하지 못했고,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골을 기록했다.
뒤 쪽에서 들어오는 바이어를 완벽하게 놓친 명백한 실수였다. 결국 김민재는 풀타임이 아닌 후반 9분 교체 아웃 됐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상대를 놓치는 명백한 실수였다. 이전까지 세루 기라시를 잘 막아냈다. 김민재 본인도 실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포함해 주요 경기에 모두 나섰다.
이로 인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후통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서 허리 통증까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방출설이 들려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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