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고발 및 민원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TV리포트’ 확인 결과 백종원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21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약 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현재 정부 기관과 수사 당국이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며 향후 행정처분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기된 민원은 축제 운영 및 위생 관리와 관련된 사항이 다수를 차지한다. 축제 현장에서 미인증 바비큐 기기 사용, 불법 LPG 사용, 춘향제에서 건축용 재활용 자재를 조리기구로 사용한 의혹, 군 행사에서 위생 및 조리기기 안전성 미비, 맥주페스티벌 생닭 운송 부적절, 글로벌바베큐축제 돼지고기 실온 방치, 증 전기 조리기기 사용 등 다양한 문제가 시민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더본코리아 점주 여성 지원자 대상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해 민원을 접수받고 조사를 예고한 상태다.
또한 백종원은 현재 농지법·건축법·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원산지 허위표시와 관련해서는 형사 입건이 이뤄진 상황이다.
백종원은 지난달 19일 사과문을 통해 “원산지 표기와 제품 설명 문구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 또한 고객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에게 루션을 제시하던 방송 이미지와는 상반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여파로 백종원이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이달 방영 예정이었던 MBC 예능 남극의 셰프는 최근 방송을 무기한 연기하며 사실상 편성이 보류된 상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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