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의 아이콘’ 5년 새 3번 강등 불명예…램스데일, 사우샘프턴에서도 잔류 실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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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의 아이콘’ 5년 새 3번 강등 불명예…램스데일, 사우샘프턴에서도 잔류 실패 수모

풋볼리스트 2025-04-07 01: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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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램스데일(사우샘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램스데일(사우샘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애런 램스데일이 좋은 선방 능력에도 계속 몸 담은 팀이 강등되는 불운을 겪는다.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를 치른 사우샘프턴이 토트넘홋스퍼에 1-3으로 패했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17위 울버햄턴원더러스(승점 32)와 격차가 22점으로 벌어졌고, 남은 7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풀리지 않는 팀 그 자체였다.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PL로 돌려놓은 러셀 마틴 감독이 시즌 초반 팀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11월 3일 에버턴에 1-0 첫 승을 거둘 때까지 리그에서 1무 8패로 두 달 넘게 승리를 하지 못했다. 16경기 1승 2무 13패를 거둔 마틴 감독이 떠나고 이반 유리치 감독이 와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14경기 1승 1무 12패로 오히려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도 램스데일은 분전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 주전을 다비드 라야에게 내주고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램스데일은 사우샘프턴 주전으로 나서 지금까지 선방 98회를 기록하며 사우샘프턴 뒷문을 최선을 다해 수호했다. 강등권에 있는 레스터시티의 마스 헤르만센이 선방 87회, 입스위치타운의 야라네트 무리치가 전반기 기록한 선방이 69회(후반기 알렉스 파머 26회)임을 감안하면 램스데일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강등권 팀들은 골키퍼 선방 이상으로 많은 실점을 하기 때문에 선방 횟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가 많다. 사우샘프턴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74실점을 허용하며 PL에서도 단연 최다 실점이다. 여기에 득점도 23골로 PL 최저 득점이니 여러모로 강등될 수밖에 없는 성적을 거뒀다 할 수 있다.

램스데일은 사우샘프턴이 강등되며 5년 새 3번이나 강등을 겪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본격적인 1군 골키퍼로 거듭난 2019-2020시즌 본머스에서 129회에 달하는 훌륭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지만 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졌고, 그 다음 시즌 이적한 셰필드유나이티드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147회 선방을 선보였음에도 팀은 최악의 성적으로 일관하며 일찌감치 강등됐다. 2021-2022시즌부터는 아스널에서 뛰며 강등 걱정 없는 나날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 이적으로 강등 악몽을 다시금 겪어야 했다.

하지만 PL 최다 강등 기록을 세우려면 2번 더 강등을 겪어야 한다. PL 역사에서 가장 많은 강등을 겪은 선수는 포츠머스와 크리스탈팰리스 센터백으로 뛴 헤르만 흐라이다르손,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볼턴원더러스 스트라이커로 뛴 네이선 블레이크다. 두 선수는 각각 5회 강등을 경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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