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먼저 리그 트로피를 차지한 가운데 다른 코리안리거들도 우승에 가까워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0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리그앙 2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024~2025시즌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AS모나코와의 승점 차가 14점으로 벌어지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20~2021시즌 릴에게 챔피언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이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PSG는 리그앙 사상 최초 무패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노리고 있다. 현재 28경기 23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트레블도 가능한 상황이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있는 상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올라 빅이어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개인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며 유관 DNA를 증명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2023~2024시즌에 리그와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까지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프랑스 슈퍼컵과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시즌 흐름이 좋지 않다.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어, 가짜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여러 자리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정작 결과가 중요한 경기에서는 배제됐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41경기에 나섰지만 실상 선발로 나선건 21경기 뿐이다.
심지어 이강인은 오만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우승을 확정 짓는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복수 코리안 리거들이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김민재는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8점으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를 넘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단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설영우는 사실상 이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승점 83점으로 2위 파르티잔(승점 60)에 23점을 앞서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27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에 도전 중이다.
백승호 역시 9부 능선을 넘었다. 버밍엄 시티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서 승점 92점으로 2위 렉섬(승점 81)에 11점을 앞서있다. 심지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프랑스에 이어 독일, 세르비아, 영국에서도 코리안리거들이 우승컵에 다가서고 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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