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세부 조건까지 나왔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전 매각 후보로 거론됐던 사네는 몇 주 전부터 계약 연장에 동의하고 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뮌헨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샬케,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유럽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특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움왕 등에 올랐다.
사네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매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다만 문제는 경기력에 일관성이 떨어졌다. 게다가 6억 원이 넘는 주급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러운 영입은 아니었다.
최근 전망도 좋지 않았다. 뮌헨이 이번 시즌 종료 후 마이클 올리세를 제외한 팀 내 윙어를 처분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네도 방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준수한 폼을 보이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사네의 최근 활약이 뮌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사네의 활약과 헌신은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 사네는 연봉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지만 아직 뮌헨으로부터 서면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잔류가 가까워지고 있다. ‘빌트’에 따르면 사네와 뮌헨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보다 훨씬 낮은 연봉으로 3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감독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막스 에베를 단장과 사네에게 좋은 소식이다. 최근 사네는 몇 년 동안 재능을 보여줬지만 일관성이 부족했다. 그에 대해 구단 모든 내부자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에베를 단장이 사네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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