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충청더비’의 승자는 충남아산이었다.
아산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아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강민규, 미사키, 김승호, 아담, 정마호, 김종석, 김주성, 이은범, 조주영, 박종민, 신송훈이 출격했다. 벤치에 한교원, 김종민, 김정현, 데니손, 이학민, 변준영, 김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청주는 4-4-2 전형으로 출발했다. 서재원, 송창석, 가브리엘, 김선민, 허승찬, 이창훈, 이강한, 전현병, 홍준호, 지언학, 이승환이 선발 출전했다. 마테우징요, 이형경, 이동원, 정성우, 임준영, 여승원, 조수혁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이른 시간부터 아산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다만 세밀함이 다소 부족했다. 전반 4분 김종석의 슈팅이 막현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뚜렷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아산이었다. 전반 21분 강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담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그대로 청주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강민규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청주의 공을 뺐었다. 아담이 강민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다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김종석이 부상으로 나가고 김정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청주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허재원의 헤더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40분 송창석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송훈이 막았다. 전반전은 아산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청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김선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신송훈이 선방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다소 답답했다.
아산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0분 아담이 미사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산은 득점 이후 한교원과 김종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청주도 마테우징요를 넣으며 응수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강민규의 깜짝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 이후 김선민의 슈팅도 무산됐다. 후반 31분 김정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0분 문전에서 나온 김선민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청주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2분 여승원의 프리킥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아산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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