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ICT 기업 가운데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입증했다.
국제 비영리기구 ‘노우더체인(KnowTheChain)’은 최근 발표한 ICT 업계 공급망 인권 평가 결과에서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 조사 대상 45개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평가 대비 15점 상승한 수치다.
노우더체인은 영국 소재 ‘기업 인권 리소스 센터(BHRRC)’ 산하의 평가 기구로, 격년 단위로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내 인권 보호와 강제노동 방지 실천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는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보호, 모니터링 체계, 개선 조치 등 총 7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하위 공급망에 대한 실사와 고충처리 절차 도입, 외국인 이주근로자에 대한 인권 실사 확대 등을 통해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채용·투명성 분야는 이번 조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다.
노우더체인은 “삼성전자는 공급망 인권 책임 전반에서 정보공개를 확대하며 선도적인 개선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제노동 리스크 대응 등 실질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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