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초등학교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전화기가 없다는 이유로 반항아로 오해받고 우주소년단에 강제 참여한 사연 등 솔직한 이야기 공개했다.
전화기 없다고 '반항아' 취급…어린 시절의 상처
배우 안재현이 자신의 유년 시절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재현’의 영상 *‘서울 안에 이런 곳이? 서울 셀프 바비큐장 나들이’*에서 안재현은 제작진과 함께 야외 바비큐장에서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재현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을 회상하며 “내 첫 캠핑이 우주소년단 활동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집이 어려워서 전화기가 없었는데, 담임 선생님은 그걸 보고 내가 반항적인 아이인 줄 알고 우주소년단에 억지로 넣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눈매 때문에 오해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위로하자, 안재현은 “애가 힘들다는데 왜 안 믿어줘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패션모델에서 배우로…데뷔부터 이혼까지
안재현은 2009년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배우로 전향,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차분한 이미지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6년에는 배우 구혜선과 결혼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2020년 합의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이들의 이혼 과정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어요"…진짜 어른이 된 안재현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놓은 안재현은 영상 말미에서 “지금은 다 지나간 일이라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는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다 나를 단단하게 만든 과정인 것 같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아졌다”, “과거를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는 안재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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