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이 2025 F1 일본 그랑프리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5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 서킷(길이 5.807km)에서 열린 ‘2025 F1 제3전 일본 그랑프리 GP’ 예선은 페르스타펜이 1분26초983의 기록으로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개막전 호주 GP의 우승자인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1분26초995으로 2위, 직전 경기였던 중국 GP에서 우승한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1분27초 027로 3위를 했다.
18분 동안 주행해 16위 이하를 걸러내는 Q1은 올리버 베어맨(하스)이 1분29초434로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노리스가 1분28초233으로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로 올라섰고, 피아스트리가 1분28초143로 톱 타임을 찍었다. 노리스가 1분27초845로 리드했지만 피아스트리가 종료 1분을 앞두고 1분27초687을 새기며 Q1의 위너가 됐다. 니코 휼켄베르그와 가브리엘 보르토레토(이상 자우버), 에스테반 오콘(하스)과 잭 두한(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Q1에서 탈락했다.
‘톱 10’을 결정하는 Q2는 세션 오픈 3분여 후 서킷 내 안전지대 잔디에 불이 붙었다. 8분26초를 남기고 적기가 나와 세션이 중단됐다. 소화가 진행 된 뒤 다시 재개되자 노리스가 1분27초146으로 Q2를 손에 넣었고,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0.254초 차이로 2위였다. 페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상 페라리),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올리버 베어맨(하스),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이 Q3에 진출했다.
반면 피에르 가즐리(알핀)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마틴)에 이어 서로 자리를 맞바꾼 리암 로손(레이싱불스)과 츠노다 유키(이상 레이싱불스)가 Q2에서 멈췄다. 특히 로손이 마지막 어택에서 츠노다보다 빠른 기록을 내어 묘한 대비를 이뤘다.
폴 포지션을 결정하는 Q3는 첫 어택에서 피아스트리가 1분27초027로 역대 일본 그랑프리 예선 베스트 기록(2019년 제바스티안 베텔(당시 페라리)의 1분27초064)를 경신했다. 노리스가 종료 직전 1분26초995를 찍어 1분26초대의 벽을 허물며 PP를 확보한 듯 했다.
하지만 체커기가 나오기 전 마지막 어택을 한 페르스타펜이 1분26초983로 노리스를 0.012초 차이로 앞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2, 3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르클레르와 러셀, 안토넬리, 아자르, 해밀턴, 알본, 베어맨이 4~10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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