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우성, 데뷔 첫 1번타자 선발 출전...이범호 감독 "점수 낼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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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우성, 데뷔 첫 1번타자 선발 출전...이범호 감독 "점수 낼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4-04 18: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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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KIA 이우성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이우성(좌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변우혁(3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김규성(유격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번타자 이우성이다. 이우성은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와 고민했다. 전날(3일) 컨디션이 좋기도 했고, 상대 선발 유형이 좌완투수인 점도 생각했다"고 이우성을 1번에 배치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5~6회까지 선발투수가 던진다고 생각하면 위즈덤과 (이)우성이를 앞쪽에 몰아넣고, (나)성범이와 (최)형우 앞에 기회가 마련돼야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 팀에 우타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우성이를 한 번이라도 더 치게 하려고 1번에 배치했다. 타순을 짠다기보다는 끼워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2사 KIA 이우성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2사 1루 KIA 최원준의 안타 때 1루주자 이우성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했으나 한화 3루수 노시환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시즌 초반 부상 고민을 떠안았다. 내야수 김도영, 박찬호에 이어 김선빈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박찬호의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점이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고, 5일 LG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올라올 예정이다.

이 감독은 "주전이 3~4명 정도 빠질 수도 있다고 예상해야 하는데, 그런 예상을 하고 들어가기가 참 어렵다. (부상자가) 한 명 정도면 자원이 많으니까 어떻게든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두 명 정도면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생각할 수 있는데, 3명이 부상을 당하니까 어렵다"며 "투수들은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래도 버텨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이어 "야수들도, 투수들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해달라고 얘기했다. 야구는 장기간 동안 진행되는 스포츠 아닌가"라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기존 선수들로) 잘 버텨보겠다"고 덧붙였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KIA 양현종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이날 좌완 송승기를 상대한다. 이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연습경기 때 (송승기가) 상무 소속으로 한 번 던졌는데, 잘 칠 수도 있고 못 칠 수도 있다. 당연히 선발투수라고 하면 좋은 구위를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초반에 공이 좋아서 대등한 승부가 이어지면 1~2점을 내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예상보다 점수가 좀 더 나오면 불펜 운영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송승기와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베테랑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과 더불어 통산 180승을 정조준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로 나와 2경기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09를 마크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이날 KIA는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내야수 홍종표를 2군으로 내리면서 투수 김건국을 콜업했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느낄 때 하는 모습이 별로 안 좋았다.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부분도 있고, 다같이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 좀 더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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