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예리와 웬디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오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4일 "당사와 웬디, 예리 간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웬디와 예리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SM의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날인 3일 오후 예리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내일 아침 회사 관련 내 소식이 하나 나갈건데"라며 "그냥.. 기사보다 제일 먼저 이렇게라도 내가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놀라지 말라고 미리 왔어요. 그러니까 내 마음은~ 늘 사랑한다는 거야 변치 않아"라고 전했다.
웬디의 경우는 지난 1월 '2025 SM타운 라이브' 불참 소식을 전하며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 레드벨벳 5인의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고 전해 재계약 불발 우려가 높았는데, 결국 현실이 됐다.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에 미리 이에 대한 소식을 귀띔해준 예리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중이다. 과거에는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오로지 공식입장을 통해서만 전해들어야 했던 팬들로서는 언론을 통해서 듣게 되는 게 아닌,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소식을 전해듣게 된 만큼 충격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SM은 "웬디와 예리는 레드벨벳 멤버로서의 그룹 활동은 당사와 함께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펼쳐질 레드벨벳의 눈부신 여정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혀 그룹 해체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그룹 활동을 이어가게 된 레드벨벳. 현재 FA 상태가 된 웬디와 예리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도 주목되는 상황.
웬디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현재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의 진행을 맡아 진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뮤지컬 '레베카'에 캐스팅되어 연기력을 보여주기까지 한 만큼 폭 넓은 솔로 활동을 더욱 신경써줄 수 있는 소속사를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예리는 레드벨벳 멤버들 중 유일하게 솔로 앨범을 내지 않은 채로 SM을 떠났다. 2021년부터 조금씩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 예리는 웹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백제나 역으로 열연했다. 또한 영화 '넥스트'에도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만큼, 계속해서 연기 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소속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11주년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 레드벨벳이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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