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올해 최고 흥행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4일 급격히 증가했다. 출시 후 처음 진행된 타이틀 업데이트의 효과로, 이미 1,00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흥행에 가속 페달을 더욱 밟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4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첫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대형 몬스터 ‘타마미츠네’를 추가한 한편, 스토리 최종 보스 몬스터 ‘조 시아’의 추가 토벌 퀘스트 및 전용 제작 장비, 각종 시즌 이벤트 및 대규모 멀티플레이 공간 ‘대집회소’, 격투대회 퀘스트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같은 날 스팀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약 3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까지 게임이 기록하던 스팀 일일 최다 동접 기록은 평균 약 20만 명대로, 업데이트에 따른 이용자들이 관심도 상승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판매 방식 게임의 경우 정식 출시 후 한 달 이상이 지날 경우, 판매량 혹은 동시 접속자 수 지표는 뚜렷한 하락세를 겪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경우 협동 멀티플레이 중심의 콘텐츠 구조와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무기로 멈춤 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이와 같은 사후 지원 방침을 지난 2018년 출시된 ‘몬스터 헌터 월드’부터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몬스터 헌터 월드’는 누적 2,130만 장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후속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 역시 1,670만 장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의 힘을 가장 잘 누리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지난 3월 31일 게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은 2월 28일 정식 출시됐으며, 한 달만에 작성한 해당 기록은 시리즈 전체는 물론 캡콤 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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