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MBC에브리원 새 예능 ‘위대한 가이드2’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여행을 그다지 즐기지 않던 그가 직접 짐을 싸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낯선 나라의 풍경과 공기를 눈과 마음에 담으며, ‘행운’이라는 단어를 꺼낸 그의 말에는 설렘과 변화가 함께 녹아 있었다.
4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자국을 여행지로 소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다니엘은 박명수, 김대호와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박명수, 이무진과는 남미 아르헨티나를 찾았다. 현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관광 코스를 따라 여행하는 콘셉트 안에서, 그는 어느새 ‘가이드’의 시선과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품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속 지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최다니엘은 최근 예능에서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위대한 가이드2’에서도 그는 특유의 진중함과 엉뚱함이 교차하는 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닌 내가, 여행을 통해 무언가 변화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여행 내내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고 말한 최다니엘은 “나처럼 여행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프로그램이 주는 의미를 짚었다. ‘위대한 가이드2’를 통해 여행의 본질을 다시금 되짚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새로운 공간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관찰 예능을 넘어선 깊이를 안긴다.
그의 평소 여행 스타일은 ‘즉흥’과 ‘몰입’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어떤 공간의 느낌 하나에 이끌려 목적지를 정하고, 그 이유 하나로 비행기에 오르는 식이다. 그런 그에게 ‘위대한 가이드2’는 다소 계획적이고 목적 있는 여행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길을 찾고, 정보를 공유하며 진심을 나누는 일이 새로운 자극이 됐다.
최다니엘은 “도시를 좋아하고 낯선 곳을 불편해했는데, ‘위대한 가이드2’를 통해 스스로 여행을 주도하며 색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평생 가지 않았을 곳에 가서, 거기서의 공기와 풍경을 눈에 담고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 내겐 진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능이라는 장르를 넘어, 진짜 사람 최다니엘이 보여줄 여행의 의미는 분명하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무심했던 풍경 속에서 감동을 길어내는 그의 여정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는 오는 4월 8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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