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판매 수치가 공개됐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를 총 3270만 잔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55% 상승한 수치이며,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이중에서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전체 음료 중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 음료' 역대급 인기 폭발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로, 일반적으로 원래 카페인 함량의 1~2% 정도만 남아 있다.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에 만감한 사람이나 임산부, 당뇨 환자, 위가 약한 사람이 마시기에 좋은 커피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분리하기 위해 별도의 공정을 거쳐서 만드는데, 카페인을 분리할 때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 용매를 이용하는 방법,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물을 이용하는 방법은 커피콩을 물에 우려내 카페인을 추출한 후, 우려낸 물에 있는 카페인을 활성탄소로 분리해 다시 물과 커피콩을 건조시킨다.
다만, 분리 과정을 거쳐도 커피에는 카페인이 소량 남아있을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할 시,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면 구매 전 카페인 함량을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로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폴바셋, 컴포즈커피, 커피빈, 바나프레소, 메가MGC커피, 더벤티, 빽다방, 할리스커피 등이 있다.
카페인 섭취, 하루 권장량은?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는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40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커피 200ml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 120ml로, 잔으로 보았을 때 커피 4잔 이하라고 볼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300mg 이하이며, 청소년은 체중 kg당 2.5mg 이하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수면장애, 심박수 증가, 두통, 위장 불편감, 불안감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카페인 중독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권장량의 카페인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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