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설영우(28·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설영우는 전반 6분 전방으로 침투하며 패스를 받은 이후 수비 2명을 완전히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셰리프 은디아예가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도움을 쌓았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설영우는 직전 2024~2025시즌 수페르리가 보이보디나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6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설영우는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비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내고 있다.
설영우는 2024~2025시즌 수페르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3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설영우는 평점 7.63점으로 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다.
설영우는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울산대까지 경험한 울산HD 성골유스다. 2020년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5라운드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수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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