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경기 연속으로 아치를 그렸다.
위즈덤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차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팀 KIA는 최원준(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최정용(2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위즈덤은 출루에 실패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5구 직구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최원태와 만난 위즈덤은 초구 123km/h 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위즈덤의 시즌 4호 홈런. KIA 구단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71km/h, 발사각은 34.25도(호크아이 기준)로 측정됐다.
이날 경기 전 위즈덤의 2번 배치를 언급한 이범호 KIA 감독은 "한 번이라도 더 쳐야 점수 낼 확률이 높다. 4번이나 5번으로 가면 (2번에 있을 때보다) 타석을 덜 소화하지 않나.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좋은 선수를 앞쪽에 모아서 어떻게 하면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사령탑의 '2번 위즈덤' 카드가 적중한 셈이 됐다.
빅리그 경력을 보유한 위즈덤은 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455경기 1311타수 274안타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마크했으며, 시카고 컵스 시절이었던 2021~2023년에는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위즈덤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이었던 지난달 22~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8~30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3연전에서는 사흘 내내 손맛을 봤다. 그 흐름이 2일 경기까지 이어졌다.
한편 위즈덤의 투런포에 힘입어 먼저 주도권을 잡은 KIA는 4회초 현재 삼성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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