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혼 관련 프로그램들이 방송가에서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1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첫 방송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는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이동빈,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배우진으로 출격했다.
극중 남자주인공 노기준(이동욱 분)은 무려 세 번의 이혼을 겪은 '돌돌돌싱'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에게 '돌돌돌싱'이라는 설정을 준 것은 꽤나 파격적이다.
'이혼 후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이혼보험이 있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주체적인 결정을 돕기 위한 보탬이 되도록 하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새 시즌으로 돌아온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수의 '돌싱'들을 비롯한 솔로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출연진들은 이혼, 재혼 등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실제 이혼을 앞둔 부부들을 다룬 관찰 예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의 갈림길에 선 부부들을 만나, 일생의 중요한 선택을 앞둔 이들이 여러 시각으로 부부 갈등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혼 과정뿐 아니라 돌싱들의 새출발 또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ENA와 SBS Plus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최근 '돌싱 특집'을 방송한 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이상 이혼이 흠결이 아닌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이라는 인식 변화도 이같은 흐름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예능부터 드라마, 연애 리얼리티 까지 '이혼'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 방송가 이혼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방송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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