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국내 기술 기업 글로벌 접근성 강화··· ‘마켓플레이스’ 한국 확장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 세계 고객에게 자사 솔루션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 AWS 마켓플레이스를 한국에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기술 기업들은 자사의 한국 법인을 통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결제 시 한국 원화와 미국 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Neosapience), 솔트룩스(Saltlux),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 등 국내 주요 ISV의 솔루션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SK C&C 등 채널 파트너도 자사 한국 법인을 기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의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제삼자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솔루션을 손쉽게 탐색, 구매,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디지털 카탈로그다. 국내 벤더들은 사용량 기반부터 다년 계약에 이르는 유연한 가격 모델을 적용한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상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다.

이번 확장은 전 세계 AWS 파트너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비즈니스 성장 채널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을 함께 제공한다. AWS는 국내 기술 기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다양한 고품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 확장은 AWS 마켓플레이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목적으로 기술 제공업체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AWS 마켓플레이스에는 5000개 이상의 판매자가 등록한 2만 개 이상의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 조사에 따르면 AWS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는 거래 규모가 평균 80% 증가하고, 성사된 거래 건수가 27% 늘었다. 영업 사이클은 평균 5개월에서 3개월로 40% 단축됐다. 공동 판매 프로그램(ISV Accelerate Program) 등 AWS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영업 파이프라인의 최대 20%가 생성되고 있다.

맷 얀치신(Matt Yanchyshyn) AWS 마켓플레이스 및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은 "AWS 마켓플레이스는 글로벌 확장을 거듭하고, 기술 기업들이 전 세계 고객과 연결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확장을 통해 국내 ISV와 채널 파트너들이 자사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혁신을 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