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2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다. 장지는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이다.
이날 빈소가 차려지면서 고인의 아들인 노엘은 조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다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상주가 된 노엘은 상주 완장을 차고 조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노엘은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은 없으니 너무 염려들 말라"는 글을 담담히 남긴 바 있다. 또 부친의 사망 후 악플이 쏟아지자 개인 SNS 계정 댓글창을 폐쇄하기도 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간강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분명 거짓"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A씨 측은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이 기자회견 전날 세상을 떠나면서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장 전 의원 사망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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