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로키(Loki)' 박정영 선수가 이끄는 수퍼스타(SooperStar)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인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에서 파이널 진출 막차에 탑승했다.
수퍼스타(SS)는 1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5 PWS 페이즈 1' 라스트 찬스에서 55점(35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30점 이상을 획득한 팀이 매치 치킨과 1위를 달성하면 종료되는 일종의 스매쉬 룰로 치러졌다.
수퍼스타는 에란겔 맵 매치 1부터 두 자릿수 득점으로 초반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지엔엘 이스포츠와의 교전이 펼쳐졌지만, '에스더(Esther·고정완)', '이제이(EJ·이정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킬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무엇보다도, 로키가 먼저 고립됐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신속한 백업으로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상황을 극복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뿐만 아니었다. 3페이즈 자기장이 북쪽으로 급격히 쏠리자 한 박자 빠른 대회전을 선택해 동쪽에 안정적인 거점을 마련하는 운영의 묘까지 선보였다.
다만, 5페이즈 에스더를 잃은 탓에 치킨까지 획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광활한 영역을 기반으로 11킬과 순위포인트 6점을 챙기며, 총 17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미라마 맵 매치 2에서는 4점(3킬)으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론도 맵 매치 3에서 9점(6킬)을 추가, 이날 1차 과제였던 30점 고지에 오르는 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론도 맵 매치 4 15킬 치킨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흐름은 에스더가 주도했다. 에스더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두를 달리던 바이퍼 엑스로부터 1킬을 챙기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4분여 뒤에도 무자비를 상대로 1킬을 추가, 팀의 사기를 크게 높였다.
또 랜드마크 '송암'이 아닌 '고궁'을 중심으로 좁혀드는 까다로운 자기장 흐름에서의 활로는 로키가 열었다. 로키는 3페이즈 북쪽에서 싹싹단(SSD)으로부터 1킬을 뺏으며 돌파구를 마련했고, 수퍼스타는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후반 운영을 도모할 수 있었다. 게다가 4페이즈부터 KX 게이밍을 지속적으로 공략, 4킬을 챙긴 것은 물론, 서쪽으로까지 지배력을 확장했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6페이즈, 바이퍼 엑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블랙워크(Blackwalk·백형철)' 선수를 잃고 만 것. 이에 TOP 4 교전에서 나란히 풀 스쿼드를 유지한 태민 클랜, 오버웸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더욱이 태민 클랜 역시 이 매치에서만 9킬을 획득하며 실시간 선두에 등극, 수퍼스타를 코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북쪽과 서쪽을 모두 아우른 수퍼스타의 영역 주도권이 더 빛을 발했다. 7페이즈 남동쪽에서 맞물린 태민 클랜과 오버헤드 간 교전이 먼저 발발했고, 수퍼스타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일찌감치 점서클에 자리 잡는 판단을 내리는 동시에, 듀쿼드였던 지엔엘 이스포츠마저 신속하게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태민 클랜과 오버헤드 간 교전에 개입, 4킬을 쓸어담으며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로키는 마지막 매치에서 6킬 796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을 차지한 것은 물론, 이날 하루 16개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2킬을 기록, 'GOAT(Greatest of All Time)'로서의 이름값을 확실히 했다. 또 이제이와 에스더가 나란히 9킬씩으로 그 뒤를 받쳤고, 블랙워크도 5킬을 더했다.
한편, 16개 팀이 모두 가려진 '2025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경기로 펼쳐지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 이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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