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인에게 탈모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스트레스, 환경 오염,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각종 탈모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일부 탈모 치료제가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널리 사용되는 탈모 치료제는 주로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계열의 의약품이다.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형태로, 모낭 주변 혈관을 확장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피나스테리드는 경구 복용 형태로,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이 실제로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탈모 치료제가 장기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녹시딜의 경우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 대학병원의 피부과 연구팀이 5년간 탈모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초기 1~2년간은 일정 수준의 모발 성장이 관찰되었으나 이후 대부분의 환자가 다시 탈모 증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탈모 치료제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성기능 저하, 우울증,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장기 복용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 경고를 강화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처방 규제를 검토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탈모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탈모가 진행되기 전 조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인의 탈모 유형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모발 이식술이나 레이저 치료, 줄기세포 치료 등의 대체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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