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새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활약할 아시아쿼터 선수는 누가 될까.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11일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자부 100명, 여자부 43명 등 총 143명이 새롭게 신청했다. 올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도 상당수 드래프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활약한 파즐리(삼성화재), 야쿱(KB손해보험), 야마토(한국전력), 쇼타(OK저축은행)는 이미 신청을 마쳤고, 료헤이(대한항공)는 신청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탠 신펑은 오는 11월 중국 전국체전 참가로 인해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가 아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이 중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료헤이다. 대한항공은 ‘공격수’ 정지석과 곽승석이 포지션을 바꿨을 만큼 시즌 초반 적합한 리베로를 구하지 못해 고전했다. 이후 2023-2024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하며 올스타 팬 투표 리베로 부문 1위와 리그 베스트 7 리베로에 선정된 료헤이를 영입했다. 료헤이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정규리그 3위인 대한항공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남자부의 새로운 얼굴로는 호주 배구 대표팀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헤미시 헤젤덴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던 개릭, 이란 출신 미들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가 눈길을 끈다. 지원자 중 최장신(217cm)인 마흐모우다비 레자(이란), 한국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모라디 아레프(이란) 등도 선택을 기다린다.
여자부는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일등 공신인 메가가 잔류 요청을 받았다. 타나차도 소속팀 한국도로공사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파위(현대건설), 뚜이(GS칼텍스)도 드래프트 신청을 마치고 다시 한번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 뉴질랜드 출신 피치(흥국생명)도 참가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는 신펑과 마찬가지로 중국 전국체전으로 인해 참가 신청을 포기했다.
신규 지원자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레이나(일본)와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파니(호주)가 재도전한다.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와 2022년 호주 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에마 버튼, 인도네시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차지한 미들 블로커 욜라 율리아나의 도전도 시선을 끈다. 그렇지만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아포짓 스파이커 응우옌 띠 비치 뚜옌(베트남)이다. 188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뚜옌은 체격 조건과 점프력, 파워 등에서 남자 선수에 가깝다는 평이다. 뚜옌은 본인이 여성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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