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쥬릭슨 프로파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뛰었던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프로파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규정에 따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부과됐다”고 밝혔다.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자극하는 물질이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상시 금지 목록에 포함돼있다.
애틀랜타 구단은 프로파의 도핑 적발 사실을 전하며 “MLB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한다. 프로파가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프로파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함께 뛰었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MLB 통산 1123경기에서 타율 0.245, 111홈런, 444타점을 올렸다. 2024시즌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 출루율 0.380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올스타전에도 뽑혔다.
이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에 앞서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약 619억 원)에 계약했으나, 4경기만 뛰고 징계를 받게 됐다. 올해 성적은 타율 0.200(15타수 3안타)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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