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자연유래 성분7으로 이뤄진 텍스처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안티에이징 & 피부 장벽 개선 퍼스트 세럼. NEW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 30ml 15만4천원대, 50ml 22만원대, Guerlain.
뷰티 업계 종사자 사이에서 ‘벌=겔랑’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었던 것은 겔랑 아베이 로얄 라인, 그중에서도 모든 기술력을 한 방울에 집약시킨 겔랑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 덕분일 것이다. 또한 그 효능을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아베이 로얄의 명성을 유지해 온 숨은 공신인 겔랑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프레데릭 본테(Fre′de′ric Bonte′) 박사가 있다. 2025년 더욱 새로워진 겔랑 No.11 안티에이징 퍼스트 세럼, NEW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의 론칭을 기념해 프레데릭 본테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겔랑이 얼마나 벌과 꿀, 과학과 피부에 진심인지에 대해.
겔랑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프레데릭 본테.
겔랑은 아베이 로얄 론칭 때부터 프랑스 위쌍 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블랙 비의 꿀을 강조해 왔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아일랜드 서해안 산악 지역인 코네마라, 노르웨이 야생 숲인 트뢰그스타드에서 찾은 블랙 비의 꿀에서 유효 성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점점 외딴곳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벌들의 자연 서식이 힘들다는 방증인지 우려됩니다
블랙 비는 약 100만 년 전 서유럽에 유입된 고유 품종입니다. 마지막 빙하기였던 2만년 전, 블랙 비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와 중동 등지에 피난처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꿀을 저장할 수 있는 강인한 블랙 비만 살아남았고 따라서 이들은 뛰어난 유전적 유산을 지니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강한 적응력을 갖추고 있죠. 블랙 비들은 수분(受粉)에 적합한 꽃을 본능적으로 선택할 줄 알고, 이를 통해 뛰어난 품질의 꿀을 생산합니다. 겔랑은 노화 징후 개선을 위한 해답을 이 꿀에서 찾은 겁니다. 맞아요, 점점 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어 일부 양봉가들은 교잡을 통한 하이브리드 벌에서 꿀을 얻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을 교배시킨 벌은 공격성이 크지 않고 저항력이 매우 강해 꿀 수확량도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생태계에 적응된 품종이 아니라 채집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생산되는 꿀의 양과 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요. 때문에 겔랑은 순수 블랙 비 품종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연 환경에서 생산된 꿀 공급원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다 보니 기존 아베이 로얄 라인에 사용된 그리스 이카리아, 프랑스 코르시카, 핀란드 올란도 산(産) 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인 아일랜드 코네마라와 노르웨이 트뢰그스타드를 찾아낸 거죠.
코네마라와 트뢰그스타드는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겠죠? 어떤 과정을 거쳐 이곳을 발견하게 됐나요
겔랑은 블랙 비들이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장소를 찾고, 이들을 열정적으로 돌보는 양봉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꿀을 대량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품질의 꿀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블랙 비를 보호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어요. 우리는 귀하게 얻은 다양한 꿀을 테스트하고,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합니다. 그렇게 발견한 두 지역이 바로 아일랜드 코네마라와 노르웨이 트뢰그스타드인 거죠. 이곳에서 얻은 블랙 비의 꿀은 피부 회복 메커니즘을 강력하게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아홉 건의 특허2와 아홉 건의 논문3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이라 할 수 있어요.
퍼스트 세럼이라면 보통 가벼운 워터나 젤 텍스처를 떠올리곤 합니다. ‘오일’ 세럼을 퍼스트 세럼으로 소구하는 건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세럼은 오일 베이스의 세럼이 아닙니다. 오일과 같은 텍스처를 갖고 있지만 글리콜 혼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아주 독특한 제형이죠. 엄선된 네 가지 글리콜 덕분에 매우 풍부하면서도 가볍고, 묽게 확산되는 투명한 텍스처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오일과 워터, 두 가지 상반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해요. 포뮬러의 지질 성분은 마이크로 비즈의 한가운데 보존돼 있습니다. 비즈가 터지면서 지질 성분이 온전히 방출되지만 기름진 느낌 없이 빠르게 생체 동화 작용이 일어납니다. 이는 비즈를 조성하고 있는 셀룰로스 파우더 덕분이에요. 마치 스펀지처럼 작용하죠. 피부 상층부에 깊이4 침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흡수는 빠르고, 피부는 유연해지는 거죠. 광채와 탄력을 더하고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피부 장벽 개선에 대해 얘기한다는 게 새롭습니다
피부 장벽은 피부 가장 바깥 층에 있습니다. 4주마다 턴오버를 통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 각질 세포로 이뤄져 있고,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 같은 지질에 의해 이 각질 세포들이 연결돼 있어요. 피부 장벽의 역할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피부로 침입하는 걸 막고 우리 몸의 탈수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마치 피부 장벽을 완전히 밀폐된 무언가로 상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아요. 반투과성(Semi-permeable)을 띠고 있어 특정 분자의 침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이 기능이 붕괴돼 각종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곧 피부의 조기 노화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최근 피부 장벽이 스킨케어의 핵심 타깃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NEW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이 피부 장벽 개선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변별력은 어디서 기인하는 건가요
당연히 서로 다른 세 개의 생태계에서 얻은 블랙 비 허니와 로열 젤리를 결합한 겔랑의 독점적인 조합 덕분입니다. 콜라겐 합성과 기질 세포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피부 개선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사용한 지 1시간 만에 거친 피부 결이 25% 완화5되고, 수분감은 124% 향상6되었습니다. 사용 한 달 후엔 피부 결과 탄력, 탄탄함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최근 스킨케어 효능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사용자가 느끼는 감각적인 측면에서 제품의 명성이 판가름난다고 생각합니다. 티에리 바세가 조향한 향과 오일 세럼이라는 유니크한 텍스처 등은 겔랑이 이미 이 한 끗을 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표피와 진피에 걸쳐 조밀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감각 신경섬유와 수용체는 뇌와 연결돼 있어 우리의 감각적·심리적 특성을 발달시킵니다. 때문에 화장품을 통한 감각적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섬세한 텍스처가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과 향기는 감각을 자극해 제품의 수용성을 높이고 제품 효과를 증진시키는 매개 물질의 방출을 유도하니까요. 광노화나 주름, 색소 침착 등 피부 미용과 직결된 현상들이 이런 신경전달물질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제품을 통해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고 감각적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인의 웰빙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NEW 유쓰 워터리 오일 세럼의 보틀 디자인이 변경된 것도 그 일환입니다. 겔랑은 LVMH 그룹 연구소와 함께 이런 현상을 수년간 연구해 왔어요. 전 세계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가 이를 입증합니다. 하지만 학술적이고 긴 설명보다 실제로 한 방울을 경험해 보는 것이 더욱 확실할 겁니다. 이 제품의 애칭이 괜히 ‘#한방울세럼’이 아닐 거예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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