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자승자박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사사키는 1 2/3이닝 동안 무려 61개의 공(스트라이크 32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 4볼넷으로 고개를 숙였다. 탈삼진은 단 2개.
비록 팀은 구원진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7-3 승리를 거뒀으나, 결코 웃을 수 없는 경기. 도쿄시리즈 2차전에 이어 또 많은 볼넷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지난 19일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3이닝 1실점 5볼넷을 기록했다. 당시 사사키는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졌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의 황당한 투구에 미국 현지 매체는 당장 마이너리그로 보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함량 미달이라는 것.
특히 사사키가 강판될 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공을 건네지 않으려는 장면도 문제삼았다. 어린 아이를 보는듯했다는 것.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사사키가 일본에서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 이는 사사키가 그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보였던 행보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사사키는 지바 롯데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음에도 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23시즌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구단과 마찰을 벌였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가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사키는 현재 9이닝 당 볼넷 17.4개의 선수일 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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