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이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와 협력해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오토벨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방문해 차량을 직접 매입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이번 쏘카와의 협업을 통해 물리적 제약이 있던 도서산간 및 지방 소도시 고객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쏘카의 ‘핸들러’는 전국 2만5000여 대의 카셰어링 차량 이동을 담당하는 전문 탁송 시스템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인수의 최전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토벨은 쏘카 핸들러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전국 단위의 내차팔기 네트워크를 완성해가고 있다.
비대면 내차팔기 프로세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업로드하면, 오토벨이 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감가 없는 견적을 제공하고, 판매 요청 시 쏘카 핸들러가 방문해 차량을 인수 및 검수하는 방식이다. 판매 대금은 인수 현장에서 즉시 입금돼, 고객은 빠르고 투명한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전남과 강원 일부 도서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현재 경남·경북·전북 지역까지 확대 적용됐으며, 상반기 중 인천과 경기권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기정성 유통사업본부 전무는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쏘카와의 협력 기념식에서 “양사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되면서 중고차 거래의 새로운 디지털 표준이 정립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사업을 시작으로 25년간 누적 180만 대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축적하며 국내 최대 중고차 사업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협업은 오토벨 플랫폼의 확장성과 쏘카의 IT 기반 물류 인프라가 결합된 대표적 사례로, 디지털 전환 시대 중고차 시장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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