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하면 떠오르는 베지밀은 50년 넘게 우리 곁을 지켜온 한국 음료다. 소아과 의사 출신이 만든 이 음료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베지밀의 탄생 배경, 영양, 판매 기록 등을 살펴보자.
소아과 의사가 만든 국민 두유 '베지밀'
베지밀을 만든 사람은 정식품 창업주 고 정재원 명예회장이다. 그는 식품회사 설립 전 의사검정고시에 합격해 소아과 의사로 일했다. 당시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원인을 찾고자 연구에 나섰다.
그러다 1960년 영국 유학 중 유당불내증이라는 병을 알게 됐다. 모유나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결책을 고민했다.
정 회장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활용해 두유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1967년 베지밀이 탄생했다. 6년 후엔 '베지밀'이 설립됐다.
베지밀의 비밀, 콩 속살
베지밀은 콩 농축액 대신 순수한 콩 속살을 갈아 만든다. 1973년 출시된 베지밀A는 지금까지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균형 잡힌 영양으로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제격이다.
베지밀A 영양소 한눈에 보기
베지밀A 190ml 한 팩은 110kcal 열량을 낸다. 단백질 6g은 하루 권장량의 11%, 식이섬유 1.3g은 5%를 채운다. 탄수화물 8g과 당류 6g은 각각 2%와 6%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칼슘 140mg(20%)과 인 85mg(12%)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철분 1mg(8%)과 아연 1.1mg(13%)도 들어 있다. 비타민D 3μg은 일일 권장량의 30%를 채운다.
베지밀, 150억 개 판매 신화
2022년까지 집계된 베지밀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억 개를 넘어섰다. 베지밀 팩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1850번 왕복할 수 있는 수량이다.
두유가 주는 건강 효능
두유는 콩을 원료로 해 단백질,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심혈관·뼈·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두유는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을 필요로하는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유익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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