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지드래곤이 에스파와 첫 만남을 가졌다.
30일 밤 MBC ‘굿데이’에서는 지디와 에스파 카리나의 ‘투 배드’ 뮤직비디오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카리나는 “커플 댄스를 추는 장면이었는데 약간 ‘라라랜드’ 느낌의 뮤직비디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그래서 정형돈 형을 못 부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당황한 카리나가 “원래 나오시기로 했었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아까부터 나오고 싶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는 나가고 싶다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데프콘은 “내가 출연시켜 주라고 했다. 둘이 커플이니까”라고 거들어 폭소케 했다.
지드래곤은 에스파를 뮤비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일단 최근 발매한 곡들의 합이 좋았다”며 “쉬면서도 눈 여겨보고 있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카리나도 “(지드래곤과의 호흡이) 너무 영광이었고, 엄청 젠틀했다”과 화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이 SM 출신이란 사실도 공개됐다. 데프콘이 에스파에게 “지용이를 어려워할 필요가 없는 게 지용이가 SM의 피가 있다”고 언급하자, 윈터가 “연습생이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8살 정도부터 5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이 “동기가 유영진 선배라며”라고 놀리자, 지드래곤은 SM에 들어가게 된 계기도 상세히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가족들끼리 리조트에 갔는데 춤 경연대회가 있었다. 사회를 이수만 선생님이 보셨는데 거기서 캐스팅이 됐다”며”자리를 잘 못 찾고 있다가 랩을 배우게 되면서 나왔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지젤에게 “SM에 지드래곤이 계속 선배로 있었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지젤은 “지금과는 달랐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닝닝은 “SM은 약간 정상적인”이라고 말했다가 “SM은 약간 정석적인 스타일”이라고 정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굿데이 총회에서는 지드래곤과 정해인의 특별한 우정도 포착됐다. 이수혁은 :88즈 만남 후 정해인과 임시완이 캠핑을 갔다:며 “정확하게 저랑 지용이, 광희만 뺐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굿데이’ 촬영 접에 잡은 약속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수혁은 “그래도 초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며 계속해서 서운함을 표현했다.
정해인은 “지용이가 캠핑을 언급한 기사 사진을 캡처해서 저한테 보냈더라. 저는 되게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되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 아닌가”라고 미소를 지었다. 지드래곤도 “네가 옥순이잖아”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수혁은 “이게 진짜 관심인 게 저는 88나라 촬영 이후로 지용이와 연락이 안된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