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얀마 강진 대응 공동 성명 발표…인도적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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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미얀마 강진 대응 공동 성명 발표…인도적 지원 본격화

뉴스비전미디어 2025-03-30 11:5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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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달 29일, 아세안(ASEAN) 외교장관들은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피해 국가들에 대한 깊은 위로와 함께 아세안의 연대와 단결 정신을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만달레이와 네피도,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등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와 태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손실에 애도를 표하고, 아세안 차원의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은 미얀마와 태국이 설정한 재난 대응 우선순위에 따라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아세안 긴급 평가 및 대응 팀(ERAT), 재해 긴급 물류 시스템(DELSA), 도시 수색 및 구조 활동(USAR) 등 다양한 대응 메커니즘을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 모하메드 하산은 아세안 재해 관리 인도주의 구호 조정 센터(AHA)를 통해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구호 활동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말레이시아는 국가재해관리기구(NADMA)를 통해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대를 미얀마 양곤에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 상황을 평가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40명 규모의 두 번째 구조대는 3월 30일 미얀마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편, 미얀마, 태국 북부 및 중국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여진과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은 이번 재난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이웃 국가들과 함께 재난 구호와 복구 작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9일 오후 기준, 미얀마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2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2376명, 실종자는 30명에 달한다. 태국에서는 6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7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아세안은 이번 공동 성명을 통해 회원국 간 연대를 다시금 확인하며, 향후 재난 대응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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