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일본에서 허가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J&J 이노베이티브 메디신)은 지난 27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함께 치료에 쓰는 병용요법이 ‘EGFR 유전자 변이 양성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렉라자는 경구용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를 타깃 하는 이중항암항체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EGFR과 MET를 동시에 억제하는 치료요법이다. 이번 승인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임상 3상시험(마리포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이뤄졌다.
마리포사 결과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치료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항암제 효능 주요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과 반응지속기간(DOR)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포함한 마리포사 분석 결과는 29일까지 유럽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ELCC)에서 발표됐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치료 환자의 56%가 3년 6개월 시점에서도 생존, 경쟁약(44% 생존)보다 우월한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의미 있는 OS 개선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opyright ⓒ 캔서앤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