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출혈성 장염과 농약 중독으로 날지 못하던 천연기념물 독수리 2마리를 치료해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인근에 자연 방사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수리는 매년 몽골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데 농약 중독 등을 이유로 구조되는 사례가 많다.
방사한 독수리 2마리 역시 최근 김제에서 날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원인은 출혈성 장염과 농약 중독이었다.
도는 집중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 방사가 가능할 정도로 독수리의 건강을 회복시켰다.
한순옥 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독수리 방사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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