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연속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일∼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1.8원 내린 1669.8원이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월 1주부터 이번주까지 8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18.3원) 대비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최고가인 제주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하락한 1744.5원이었고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2.7원 하락한 1634.5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1.4원 떨어진 1536.3원을 기록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11.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547.0원이었다.
이외에도 3월 셋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상승한 1583.9원, 경유는 1.1원 하락한 1436.8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백악관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와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6 달러 상승한 74.4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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