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건강해 보였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PSG는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에서 생테티엔과 대결한다. PSG는 승점 68점으로 2위 마르세유와 승점 19점 차이가 나는 가운데 선두에 올라있다. 생테티엔은 강등권인 17위에 위치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부상자들 상황을 정리했다. 여러 선수들이 A매치 기간에 차출됐지만 큰 출혈은 없는 상황이다. PSG는 “아르나우 테나스느 좌측 어깨 통증으로 인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강인은 대한민국과 오만 경기에 출전해 왼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고 당분간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생테티엔전에선 결장을 할 거란 의미로 해석됐다.
이강인은 오만전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백승호 부상 속 교체 투입됐다. 놀라운 활약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을 두고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심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제 검사 결과 생각보다는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했다. 오늘 소집을 해서 훈련 나오기 전에 같이 얼굴 보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 태도, 마음가짐에 대해선 충분히 확인했다. 우리 입장에서도 이강인이 중요하지만, 소속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세 선수 모두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경기를 관전했다. 패배 후에도 그라운드에 내려왔고 선수들과 만남 후 믹스트존으로 이동했다. 오만전 부상 당시는 걷지 못하고 실려 갔으며 목발을 짚고 이동했지만 편안히 걸어서 웃으며 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여유롭게 인사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PSG로 돌아가 출전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였는데 PSG는 무리하게 보지 않았다. 이강인은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PSG는 리그앙보다 아스톤 빌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강인도 이 시기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출전 가능한 상태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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