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모에화해서 기념품을 파는 일본 절에 가본 후기

내용:

지금은 아니고 2년 전에 일본 바이크 여행하다가 가본 곳인데,

한국 인터넷에서 부처님을 모에화해서 기념품을 파는 소소하게 유 명한 곳이 있다고 했던 것을 봤었음

나고야 밑 도요하시시라는 곳에 있어서, 어차피 후지산 가는 길에 있는 곳이라 신기해서 한 번 가봤음

治寶山 浄泉寺(지호산 조ㅅㅔㄴ지) 라는 곳인데 번역해보니 지보산 정천사 라고 하네. 아마 갤럼들 몇몇은 알고 있을거 같음

(조ㅅ ㅔ ㄴ이 금지어라서 안써짐;;;)

절 입구. 그래도 절인데 고양이 그림부터 심상치 않다

ㄸ ㅣ용

그.... 절이 맞지요?

파란색 옷을 입은 저 분이 주지라고 한다.

진짜로 한국어나 영어를 못해서 번역기로 대충 대화를 해봤는데,

부처님을 모에화해서 상품을 파는데 부처님도 이해해주신다.

본인이 직접 그린다.

외국인은 주로 중국인하고 대만인이 많이 온다.

한국인은 어쩌다가 방문을 하는데, (이때는 2년 전에 방문 한거였고 그 당시 기준) 몇 달 전에 한국인 유튜버가 와서 촬영하고 갔었다. 

대충 이렇게 말했었음.

나보고 너는 어떻게 여기 왔냐 물어보니까 한국 인터넷에 사람들이 여기 절에 대해서 글을 썼다 라고 하고 보여주니까, 눈이 똥그래지면서 엄청 좋아했음

여기 절의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몰라서 얼 타고 있으니까, 공짜로 기 념품 주더라. 공짜로 받기는 좀 그래서 책 같은거 하나 삼. 나중에 보 니까 스탬프 모아두는 책 같은 거였음

사긴 샀는데... 주변 사람한테 자랑할 수는 없어서 그대로 창고에 봉인함...

아 참고로 즉석에서 저 그림을 그려주는 줄 알았는게 그건 아니고, 그림은 스탬프이고 저 스탬프를 찍고 주지가 금색 글씨만 그려줌

대충 구경을 마치고 가려고 하니까 주지가 자기도 오토바이 탄다고 끌고 나와서 보여줌 ㅋㅋㅋㅋㅋ

자기가 그린걸 자기가 래핑한거 같음. 소름

그리고는 절 뒤편에 동상 하나 있다고 구경하고 가라고 하고 자기는 절 안으로 들어감

무슨 동상이지 하고 가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실망을 안시킴

구글리뷰에 내가 쓴거 외에는 한국인 리뷰는 없는거 보니까 한국인들은 잘 안가는 곳인거 같음. 색다른 경험 해보고 싶으면 한번 쯤은 가보는거 추천함. 대신에 영어 전혀 안되는 곳이니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