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월 26일 EPL 떠난다' vs "토트넘 파산! SON 꼭 필요"…갈수록 뜨거운 SON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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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월 26일 EPL 떠난다' vs "토트넘 파산! SON 꼭 필요"…갈수록 뜨거운 SON 논란

엑스포츠뉴스 2025-03-28 22:1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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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올시즌을 끝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것이라며 그의 고별 무대까지 예측하는 보도가 나왔지만 대세는 잔류다.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며 그를 깎아내렸던 78세 토트넘 전 감독도 리더십을 제외하면 손흥민이 대체 불가 선수라고 외치고 나섰다.

토트넘의 마케팅 가치 등을 고려하면 손흥민을 떠나보내기 쉽지 않다는 말도 나왔다,

올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이별을 주장하는 매체는 지난달부터 '손흥민 깎아내리기'로 일관하는 토트넘 관련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다.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다가오는 여름 스퍼스(토트넘 애칭) 떠나 이적할 것이다.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그의 프리미어리그 고별 경기가 5월26일 브라이턴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매체는 이달 초엔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의 경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비, 태클 등의 지수가 예년 같지 않다"며 태업설을 제기하더니 이후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 경기력이 주춤하자 "토트넘 팬들은 그의 계약을 당장 해지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손흥민이 A매치 기간 "컨디션은 정상이지만 감독님의 선택"이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선 조커로 뛰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만 선발로 뛰는 것에 대한 코칭스태프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이를 왜곡,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발언을 들으면 불쾌해 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도 했다.

이후에도 끊임 없이 손흥민 방출론 혹은 매각론을 주장했다.

매체는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손흥민은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블록버스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약 900억원의 몸값을 평가받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토트넘 입단 후보로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으로, 지금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하고 있는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2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선의 조짐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매체의 극단적인 주장일 뿐이다.

시즌 막바지에 가까워질수록 손흥민은 토트넘의 대체 불가 공격수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지난 27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사라지면 경제적으로 큰 손실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풋볼'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라는 스타가 있을 때도 유니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핵심 스폰서 AIA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이다. AIA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때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 토트넘은 물론 스폰서 입장에서 아시아 시장을 고려하면서 손흥민 판매는 불가능하다. 손흥민을 지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굴지의 경제매체 '포브스'가 내놓은 주장과 같다.

포브스는 당시 "어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는 손흥민이 떠나거나 은퇴한 후에도 한국인들로부터 이 정도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은 아시아 팬들과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래나 이것이 자녀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클럽을 따르도록 격려하는 것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또 "분명한 것은 슈퍼스타 손흥민의 확고한 충성심이 없었다면 글로벌 팬 설문 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이 구단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것도 소개했다.



마침 토트넘 전 감독인 베테랑 레드냅 감독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레드냅 감독은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손흥민이 여전히 제공해 줄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뮌헨에서 중앙공격수를 임대 영입했다. 그는 아주 조용하다. 그가 경기장 안에서 빠르게 뛰며 경기장을 쏘다니는 것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시간이 걸린다"라며 "그는 정답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최고의 선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했다.

2월 초 논란 속에 데려온 20세 마티스 텔이 부진한 것을 꼬집으면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중순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더선'을 통해 "지금 주장 완장을 가진 손흥민을 사랑하지만, 주장으로서 내게 인상을 준 적이 없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용감하게 행동해야 하며, 지금 아치 그레이에게 완장을 넘겨주면 10년 동안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19세 미드필더 그레이가 손흥민보다 더 주장에 어울린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어서 시선을 끌었다.

다만 이번 토크스포츠 인터뷰를 볼 때 레드냅은 손흥민이 좀 더 리더로 행동하길 원한 것이지, 토트넘에서의 영향력까지 깔아뭉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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