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공매도 재개·美트럼프 상호관세…증시 불확실성에 신중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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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공매도 재개·美트럼프 상호관세…증시 불확실성에 신중한 대응 필요

아주경제 2025-03-28 18:26:01 신고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로 코스닥 지수는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로, 코스닥 지수는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대내적으로는 공매도 전면 재개,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을 기록했다. 한 주(24~28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22%, 3.57% 하락했다. 

이번주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4년 동안 210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주요 업종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상승 출발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25% 관세 부과 발표에 자동차, 트럼프 수혜업종 등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 

다음주 증시는 공매도 재개, 트럼프 상호관세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에는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금융 당국은 불법 공매도를 근본적으로 잡아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11월 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해왔다. 역대 최장 기간 공매도 금지의 여파로 공매도 재개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4월 2일(현지 기준)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상호관세 발효일이다. 트럼프는 상무부 대표를 통해 4월 1일까지 각국 무역관행을 조사한 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 직후 유로존과 캐나다가 보복관세 도입을 예고한 바 있어 상호관세 발효 직전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협상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얼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투심이 회복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트럼프 상호관세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약화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코스피 전망으로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00~2650포인트를 제시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세부안 발표, 미국 반도체·의약품 등 부문별 관세 발표, 경기 지표 둔화 우려가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가 협상용이라는 관점은 유지하나, 다음주 미국이 한국에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4월 4일 발표가 예정된 3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4.2%(전월치 4.1%)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경제지표 둔화와 관세 우려가 맞물려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는 미국의 관세 시행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뿐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 정책 공백기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라며 "이벤트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불확실성 해소 이후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수 있는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해제 임박, 주요 경제지표 일정 부재, 어닝 시즌 진입 목전 등 증시 구심점이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 관세 충격 현실화, 실적 전망 추가 악화 가능성, 미국 하드데이터 악화 등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들도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수출 지표 개선 가능성, 공매도 해제, 삼성전자 실적 바텀아웃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수급 여건에 주안점을 두고 반도체 트레이딩이 유효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펀더멘털 여건은 여전히 둔화되는 경로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불확실성 요인이 큰 만큼 상승 종목에 대한 지속적 추종 대신 조선·방산(미국), 반도체(수급), 소비재(중국) 카테고리화된 바벨 전략 형태의 적용이 필요해 보이며 월초 반도체, 관세 부과 과정에서 조선·방산, 미국 하드데이터 둔화 시 소비재 형태의 적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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