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고위 공직자나 대선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명망있는 인사들의 행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이같은 행태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 중 시총이 크고 유망주식으로 분류되었던 글로벌 대기업(삼성전자ㆍ카카오ㆍSK하이닉스ㆍLG전자 등) 주식을 팔고 엔비디아를 비롯 미국 첨단 (반도체ㆍ전기차ㆍ양자컴퓨터 등)기술 주식과 미국 채권을 대거 매수해서 시세차익을 얻어 재산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해 온 미국 기업 주식 등으로 갈아 탄 셈이다.
정치지도자나 장관 재직 중에 개인의 자산을 경제적으로 운용하는 점은 법이나 규정 위반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국제적인 생존경쟁에 처해 있는 우리 첨단기술 기업을 위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앞날을 그리 장미빛으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 지도층 인사 본인부터 국내 글로벌 대기업 살리기에 진정으로 앞장서야 할 판에 일반 서민들을 힘 빠지게 만드는 대목이다.
깊이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할 대목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