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8일 평택항과 기아 광명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자동차 생산·수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급증한 가운데 업계 예상피해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 차관은 평택항에서 자동차전용운반선에 올라 자동차 선적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아 광명공장에서 자동차 제조라인을 둘러봤다.
업계는 미국 관세조치로 인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미측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 줄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품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시장 다변화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자동차 품목관세에 이어 곧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되어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서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전년보다 19% 이상 증가한 24조원의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중이라는 설명에 대해서는 “기업투자환경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국내 산업 생태계의 유지‧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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