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자동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자차를 소유한 사회 초년생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기아 K7을 보유한 26세 차주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1천만 원대 시세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은 최근, ‘끊임없이 팔리는, 1000만원대 국산 고급세단’이라는 제목으로 독자 참여 콘텐츠인 ‘모두의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차주는 ‘K730i’이라고 소개하는 등 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에 따르면 차주가 소유한 2018년식 K7, 혹은 동일 연식 현대 그랜저 등은 중고차 시장에 등록만 하면 이른 시일 내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차주가 소유한 K7 3.0 시세는 1,200만 원대에서 1,4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차주가 소유한 K7은 상당한 관리 상태를 보였다. 차주는 “자동 세차 한 번도 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는 “광택이 벌레도 앉자마자 미끄러질 정도”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차주는 세차 관련 업종으로 이직까지 했다고 밝혔다.
차주는 K7에 대해서 엔진 성능과 정숙성을 칭찬했다. K7 3.0에 탑재된 V6 3.0리터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에 대해 “이른바 ‘실키식스’라 불리는 BMW 6기통 엔진에 버금간다”라며, “4기통 엔진과는 비교 자체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연비는 시내 6~7km/L, 고속 13~14km/L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인터넷을 보면 6기통 엔진 연비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라고 전하자 차주는 “그럴 거면 4기통 엔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가는 게 맞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편의 사양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차로 이탈 방지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연식을 감안해도 다양하게 탑재했다. 뒷좌석에는 전동식 선커튼과 다기능 암레스트도 적용돼 상위 차종 못지않은 구성을 갖췄다.
차주는 단점도 이야기했다. 겨울철 냉간 시 변속 충격과 엔진오일 압력 센서 경고등, 루프 몰딩 갈라짐 등 고질적 결함을 언급했다. 다만 수리 비용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일류와 부품 교체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K730i 그럴듯하다”, “차주님 유쾌한 진지충이라 너무 재밌다”, “잘생겼는데 똘끼도 있다” 등 댓글이 달렸다. 차주 역시 “많이 긴장했는데 진행자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K7은 2009년 출시 후 2021년까지 판매됐다. 이후 K8에 자리를 넘겨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대해 차주는 “역사를 계속 이어줘야 하는데 숫자를 키우니 급 자체를 높여버린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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