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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도구 ‘FACT-G’를 일반인이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암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닛케어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FACT-G 기반 자가 평가 도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암 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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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병원이나 연구 환경에서만 사용되던 평가 도구를 일반인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국내 최초 사례로, 누구나 자신의 암 건강 상태를 자가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FACT-G는 ▲신체적 안녕 ▲사회·가족적 안녕 ▲정서적 안녕 ▲기능적 안녕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한 자가 보고를 통해 삶의 질을 수치화하는 국제 표준 평가 도구로, 60개국 이상 언어로 번역돼 임상시험과 암센터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루닛케어의 서비스는 해당 문항을 디지털 설문으로 구현해, 사용자가 응답 후 점수와 해석 가이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루닛케어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암 예방의 날’은 암 발생의 약 3분의 1이 예방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6년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공동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3월 21일 운영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