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지속 가능성...채무부담 완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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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지속 가능성...채무부담 완화 지원"

포인트경제 2025-03-28 09:58:33 신고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악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3%...전월말대비 0.09%p↑

[포인트경제] 1월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상승했다.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세로 금융당국은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유도하고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국내 주요은행 ATM기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국내 주요은행 ATM기 모습 /사진=뉴시스

28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3%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말(0.44%) 대비 0.09%p,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08%p 각각 증가했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45%, 10월 0.48%, 11월 0.52%, 12월 0.44%에 이어 이달 0.53%를 나타내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월 신규연체가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원으로 전월(4조3000억원)에 비해 3조3000억원 줄며 전체 연체채권이 늘었다. 1월 신규연체율은 0.13%였다. 전월(0.10%)에 비해 0.03%p 늘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2013년 12월~2025년 1월) /금융감독원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2013년 12월~2025년 1월) /금융감독원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대비 증가세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에 비해 0.11%p 증가했다. 대기업은 전월에 비해 0.02%p 늘어난 0.05%, 중소기업은 0.15% 증가한 0.77%의 연체율을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에 비해 0.05%p 상승한 0.43%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4%p 늘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 역시 0.84%로, 0.10%p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은행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0.09%p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신규연체율(0.13%p)이 전년동월(0.13%)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유도하는 한편 개인사업자 등 연체우려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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