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음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트로트 가수 김양이 출연했다.
이날 김양은 데뷔 전 합창단 시절부터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태진아와 만났다.
태진아는 앞서 김양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내가 아내 때문에 텔레비전을 내 마음대로 못 본다. 자기 얼굴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다른 데 쳐다보면 '여보 뭐하세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치매가 진행되다가 멈췄다"고 알렸고, 김양은 "너무 다행이다"라면서 기뻐했다.
태진아는 "최근에는 '여보'라고 하더라. '여보' 소리를 듣고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 이 사람 기억력이 돌아오는 구나 싶더라"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송대관 선배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어머나 어떡해?' 그렇게 말하더라. 내가 또 울었다.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 송대관 형 살아있었으면 오늘 여기 같이 불렀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만 72세인 태진아는 1살 연상의 이옥형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아내의 치매 투병 소식을 알린 태진아는 이듬해 KBS 1TV '아침마당'에서 "병이 진행되다가 지금 멈춰있는 상태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태진아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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