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양이 최근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680회에는 트로트 가수 김양이 출연했다.
이날 김양은 "저희 엄마가 지병이 있으시다. 25년 차 혈액암 환자시고 요새 며칠 장염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다"고 밝혔다.
김양은 스케줄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해 어머니의 상태를 살피고 건강 식단을 챙겨 드렸다. 스케줄이 없을 땐 늘 이렇게 어머니를 챙겨 드린다고.
어머니의 위급 상황에 대비해 집 인근에 마련한 연습실에 방문한 김양은 요즘 마음처럼 노래를 부르지 못함을 고백했다.
"목소리가 불안 불안하게 나온다"는 김양에 제작진은 "오랜만에 노래를 하냐"라고 물었고, 이내 최근에 수술한 근황을 전했다.
김양은 "2월 초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다. 개복수술을 해서 배가 조금 덜 아문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휴식기 없이 활동한 이유는 "아버지의 기일에 맞춰 사부곡 '우리 아버지란다'를 선물로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2023년 MBN '현역가왕' 출연 당시 아버지의 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김양은 "결승전 3~4일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으나 결승전 전날 저희 곁을 떠나셨다. 결승전에 가고 싶지도 않았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언니랑 오빠가 저를 붙들고 얘기했다. 아빠가 분명 가서 노래하길 원하실 거라고"라며 가족의 설득으로 결승 무대에 섰음을 털어놨다.
이날 김양은 트로트 선배 태진아를 만났다.
故송대관이 김양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태진아와 함께 데뷔 곡에 참여를 해 셋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평소 술을 잘 먹지 않는다는 태진아는 "대관이 형 돌아가시고 5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먹고 술만 먹었다. 그래서 술병이 났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양이 "마음이 허전하시죠"라고 묻자 태진아는 "오른팔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 얼마나 오래 만났냐"며 힘든 마음을 고백했다.
김양 또한 "가요계의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故송대관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N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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