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과일인 줄 알았는데...전 국민 대다수가 모르고 먹고 있다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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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과일인 줄 알았는데...전 국민 대다수가 모르고 먹고 있다는 '꽃'

위키트리 2025-03-27 15: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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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無花科)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역사적으로나 영양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열매다. '신의 열매'라고 불릴 만큼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무화과는 그 특별한 성질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특히 한국인에게 무화과는 다양한 요리와 음료, 건강식으로 자주 활용되는 열매로 최근에는 그 영양가와 독특한 특성 덕분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무화과 선별 작업.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무화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꽃이 없다'는 점이다. 무화과는 '꽃 없는 열매'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로 무화과나무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무화과 열매 자체가 꽃을 품고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우리가 먹는 무화과의 내부 붉은 부분은 바로 그 꽃의 형태이며, 껍질은 꽃받침 역할을 한다. 각 꽃잎마다 작은 씨앗들이 뭉쳐져 있고, 이 씨앗이 바로 우리가 무화과를 먹을 때 씹히는 독특한 질감을 만든다.

이처럼 무화과는 그 특이한 구조 덕분에 수정 방식도 독특하다. 무화과는 무화과 좀벌이라는 특정 벌에 의해서만 수정이 이루어진다. 암컷 무화과 좀벌은 숫무화과 속에 알을 낳고, 이후 성충이 된 암컷은 다른 무화과 열매로 이동하여 꽃가루를 옮겨 수정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두 생물 간의 상리 공생 관계로,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무화과는 한국인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왔다. 8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무화과는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디저트, 빵,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류에 활용된다. 또한 무화과는 설탕 대신에 사용할 수 있어,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무화과는 당분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이 무화과 열매 자체가 사실 ‘꽃’이다 / 뉴스1

무화과가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그 영양 가치에 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들어 있어, 소화 기능을 돕고, 장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또한, 펙틴이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장의 원활한 활동을 도와준다. 무화과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 특히 칼륨은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무화과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무화과는 암 치료와 관련된 성분인 벤즈알데히드를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민간에서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신경통, 빈혈 등 여러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화과를 널리 사용해왔다. 또한,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고대부터 지금까지 건강과 미용을 위한 자연 치유제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화과는 그 특성상 빠르게 부패가 진행된다. 물에 약하고 보관 기간이 짧아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려면 냉장고에서 바로 소비하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을 원할 경우에는 무화과를 얼리거나 설탕을 넣고 졸여 잼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또한 말려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린 무화과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칼슘과 같은 영양소가 더 많이 축적되어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

결론적으로, 무화과는 단순히 맛있는 열매가 아니라, 영양과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가득한 자연의 선물이다. 한국인들에게 무화과는 그 맛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매우 중요한 열매로 자리 잡았다. 하루 4~5개의 적당량 섭취로 소화 개선, 변비 예방,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무화과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동시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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