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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지난해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해(약 15억2654만)보다 약 6144만원 줄어든 약 14억 6509만 원(본인·배우자·자녀 포함)의 재산을 고지했다.
유 장관은 배우자 등과 함께 약 39억 원 상당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 서울 송파구 근린 생활 시설, 서울 송파구 다세대 주택 등을 보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주요 공직자 가운데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은 205억31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에 신고한 122억230만원에서 83억2888만원 정도 재산이 늘었다. 재산공개 대상자 2047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 총장은 건물과 예금, 증권 등 대부분의 재산이 늘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연립주택 가액이 8억6450만원에서 13억3400만원으로 늘었고, 배우자와 본인을 합친 예금액도 20억7111만원에서 27억6837만원으로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증권으로 42억1929만원에서 122억7286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보유한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급등한 덕분이다. 이 총장은 대륙지에스 2만4930주, 제노스 2만1208주, 엘케이더블유컨설팅 325주, 한국창의성학회 주식회사 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37억2430만원에서 111억9127만원으로 늘었다.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177억144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43억6083만원을 신고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 원장은 보유한 토지와 배우자 예금이 늘면서 재산이 20억원 정도 늘었고, 류 본부장은 반대로 보유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재산이 9억원 정도 줄었다.
과기정통부 내부 관료 중에는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48억6627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우주항공청의 윤영빈 청장은 39억1158만원,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44억1050만원을 신고했다. 존 리 본부장은 알고랜드 코인을 3663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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