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KCD 대표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26일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이날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CD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며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했다.
KCD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지분 33.5%를 갖고 최대 주주 역할을 맡고 하나은행, LG CNS가 각 10%씩 지분을 갖고 2대 주주가 된다.
우리은행(8.0%)과 우리카드(2.0%)를 합해 우리금융그룹에서 10%, 흥국생명(6.0%), 흥국화재[000540](2.0%), 티시스(2.0%)를 합해 태광그룹에서도 1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외에 아이티센[124500](6.2%), NH농협은행(5.0%), BNK부산은행(4.0%), 유진투자증권[001200](4.0%), OK저축은행(4.0%), 메가존클라우드(1.7%) 등도 컨소시엄 주주로 합류했다.
KCD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지역 신용보증재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대전시와는 민생안정과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경기·인천·충남·부산·대구·전남·전북·강원 등 9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도 소상공인 경영 현황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 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들에 대한 깊은 공감,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검증된 정보기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사장님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금융 설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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