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옷에 무언가 튀어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입고 있는 옷이 흰 옷이고, 튄 얼룩이 커피일 때는 더욱 곤란하다.
커피에는 물, 카페인, 탄닌, 오일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에서 탄닌은 천연 염료에도 쓰일 정도로 색이 강해 착색되기도 쉽고, 쉽게 지워지지도 않는다. 이런 커피 얼룩, 어떻게 지워야 할까?
1. 방금 쏟은 커피에는 따뜻한 물과 티슈
커피를 쏟은지 얼마 되지 않아 옷에 커피가 충분히 스며들지 않았을 때는 빠른 조치로 얼룩을 방지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티슈나 키친타올을 따뜻한 물에 적셔 얼룩이 진 부분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이때, 티슈나 키친타올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옷감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따뜻한 물이 커피를 빨아들이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미세한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따뜻한 물로 여벌 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다.
2. 시간이 지난 얼룩에는 식초
커피 얼룩이 생긴 지 1~2일 가량 지났거나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등 폴리에스테르 제질에 커피가 튀었다면 식초와 중성세제를 이용해 지울 수 있다.
먼저 5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대야에 채워준 뒤 식초 2스푼과 중성세제 4~5스푼을 넣어 세제물을 만들어 준다. 커피 얼룩이 생긴 부위에 세제물을 충분히 적셔준 뒤 살살 비벼주거나 솔 등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커피 얼룩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이는 식초의 산 성분이 커피 얼룩을 증발시켜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위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따뜻한 물로 여벌 빨래를 해주면 좋다.
3. 오래된 얼룩에는 베이킹파우더
커피 얼룩이 생긴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러 식초로도 지우기 힘들다면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보자.
식초 때와 마찬가지로 5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받아준 후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이킹파우더와 중성세제를 1:1 비율로 섞어준다. 이렇게 만든 세젯물을 얼룩진 부위에 꼼꼼히 발라준 뒤 살살 비벼주거나 솔로 문질러주면 된다.
이는 베이킹파우더의 산성제 성분이 굳어있던 커피 얼룩을 팽창시켜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벌 빨래까지 마쳐주면 커피 얼룩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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