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대형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구글플레이(이하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구글 매출 5위로 데뷔했으나 직후 ‘소녀전선2: 망명’의 역주행 여파로 주춤하며 8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출시 6일 만에 중국산 전략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국산 MMORPG 최강자 ‘리니지M’까지 제치고 왕좌에 등극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이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원작의 SF 세계관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거대 로봇이나 메카를 직접 탑승 및 소환해 전투에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게임은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장의 재미에 집중했다. 여러 퀘스트를 한 번에 클리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불필요한 동선 낭비를 줄이고, 희귀 등급 장비의 파밍 확률을 높여 ‘득템’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직업이 바뀌더라도 그에 따른 장비 교체에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르 마니아들에게서 호평받는 요소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이어 ‘RF 온라인 넥스트’까지 구글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MMORPG가 과거의 명성을 조금씩 되찾는 모습이다. 해당 게임들이 전통 4강(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장기 흥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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