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현장]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요르단축구협회장에게 감사" 요르단 감독 사회생활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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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현장]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요르단축구협회장에게 감사" 요르단 감독 사회생활도 수준급

풋볼리스트 2025-03-25 23:0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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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 서형권 기자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이 지도자 역량만큼이나 훌륭한 사회생활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을 연속 무승부로 마감했다. 한국은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2위 요르단(승점 13)과는 승점 3점차다. 

이날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0분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슈팅이 권경원 맞고 굴절돼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 서형권 기자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 서형권 기자

셀라미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제 실점으로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 감사하다”라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는 쉽지 않다. 한국은 오만전에서 무승부를 했기에 부담과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무승부를 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승점 3점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에서 승점 1점은 훌륭한 결과다”라며 승점 1점을 획득한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도 존경심을 표했다. 셀라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 피치 위에서 존중이 느껴졌고, 축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올라가고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중간에 왼쪽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빠른 선수들이 많았지만 야잔을 포함한 선수들이 수고해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얻었다. 요르단에 있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한국과 요르단을 동시에 찬양했다.

요르단은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빠르게 대응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한국의 예상 외 공격진과 전술에 적응기를 거쳐야 했지만, 적절하게 대응한 뒤 자신들이 자랑하는 공격진의 합이 맞아떨어지면서 적절한 시기에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셀라미 감독은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고 선수는 물론 요르단축구협회장에게까지 공을 돌렸다. “이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게 결과로 나타났다. 일찍 와서 날씨와 경기 컨디션에 적응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요르단축구협회장님도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는데 사기를 붇돋았다. 한국의 변칙적인 움직임은 대응하는데 어려웠지만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6월에 다가오는 경기를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월드컵을 나갈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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